북한, MB 정부와 달리 박근혜 차기 정부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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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MB 정부와 달리 박근혜 차기 정부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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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차별화 시도로, 대북강경기조 완화 노려

 
북한이 최근 애기봉 등탑 점화, 국방부 백서에서의 북방한계선(NLL) 해상경계선 공식화 등에 강한 비난을 하면서도 박근혜 당선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이 없어 이명박 정권의 차별화를 남북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북한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을 이어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 TV토론에서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하겠으며,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말해 북한 입장으로서는 이명박 정권과 차별화를 기대하는 눈치다.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27일 논평에서 지난 21일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대해 “역적패당이 임기 말까지 동족대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다음기(차기)정부도 저들이 깔아놓은 북침의 궤도를 따라 질주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라면서 “그들(차기 정부)이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이명박 역적패당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26일 애기봉 등탑 점등과 관련한 국방부를 비난하는 논평을 통해 “다음 정권이 이명박 역도의 동족대결정책, 전쟁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야 저들(국방부)의 특혜를 잃지 않게 된다.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켜 다음 정권도 동족대결의 길로 나가게 하려고 애기봉 주변의 주민들과 인민들의 항의규탄에도 반공화국 심리전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애기봉 등탑 점등에 나선 이유는 새 정권의 출현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무력충돌이라는 극한점으로 몰고 감으로써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계속 유지하게 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은 박근혜 당선인,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만 극단적으로 비난을 퍼부으면서 차기 정부에 대한 대북 강경기조 완화를 기대하는 눈치가 엿보인다.

과거와 달리 북한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하루 만에 보도한 것도 박 당선인에 기대감을 보이는 대목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명박 정권 비난 수위를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차기 정부에 대한 비난은 삼가면서 앞으로를 기대함과 동시에 차기 정부에 압박을 가하려는 속내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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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백정 2012-12-28 16:17:55
시방 좋아서 하는 소리여? 새벙부 들어승께 얻어묵을라고 그러는거제. 그래도 민주당것들보다는 예의가
있능게비여. 내가 봉께 김정은이가 민주당것들이나 홍준표동무 같은놈보다는 두어수 위랑께로..... 도지사
따위가 워디라고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권에 대해서 감히 씨부리능거여? 상도동 강아지맹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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