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경사는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면, 독거노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오늘은 “아들아! 삽겹살 먹자”라는 전화 내용인즉, 평소 순찰중 자주 방문하는 독거노인댁인 이모(80세) 할머니가 삽겹살이 먹고 싶다며 손영훈 경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 댁을 워낙 자주 찾아가 친해진 탓에 아들이라고 부르며, 혼자 밥 먹기 쓸쓸할 때 손 경사를 찾아 같이 밥을 먹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은 손 경사는 손수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같이 삽겹살을 구어먹으며 홀로 쓸쓸하신 할머니의 말벗도 되어드리고, 집안 정리까지 도와드렸다.
손 경사는 올해 초부터, 파출소관내 독거노인을 주기적으로 방문, 말 벗이 되어드리기, 같이 밥먹기, 간단한 집수리(지난 볼라벤 태풍 피해복구) 등 독거노인이 혼자 할 수 없는 일등을 해드리는 등 뜻 깊은 경찰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3일 순찰 중 파킨슨병으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하고, 5월 25일 독거노인 주기적 방문 중 관절염으로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병원에 후송하고, 6. 16일 독거노인이 버스에서 놓고 내린 지갑을 찾아주는 등 신평면 독거노인의 수호천사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러한 선행이 경찰서 내부 게시판 “칭찬콘서트” 코너에 동료 경찰관들이 글을 게재해 알려지게 되었다.
칭찬을 받은 손영훈 경사는 “도시에 비해 노인인구가 많은 파출소에서 무슨 일을 해야 경찰관이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노년에 홀로 쓸쓸히 살고 있는 독거노인의 지킴이가 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경찰활동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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