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어느 날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교수 측에 서서 대응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분명 진보좌파적인 성향인 사람인데 안 교수 편에 있는 것을 보고 안 교수의 성향이 예상되었다.
이 사람이 결국 한 건을 했다. 자신의 대학 동기인 친구가 전화 한 내용을 빌미로 소위 협박을 받았다는 폭로를 한 것이다. 이런 폭로도 그냥 한 것이 아니라 프레스센터를 빌려 거창하게 기자회견 형태로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의혹에 여전히 애매한 행보를 하여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친구와의 통화를 이용해 반전시키자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안 교수가 모르는 일이라 하지만 이렇게 거창한 기자회견을 하는데 해당 당사자가 어떻게 모르겠는가? 이 또한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금태섭 변호사와 통화를 한 정준길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으로 검찰에서 검사 생활을 함께 한 사이란다. 특히 둘 사이가 “태섭아!”, “준길아!”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이고, 대학교 동창이라도 “OO아!” 하기 가 쉽지 않다. 나도 대학 동기 중 “OO아”는 동기는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이런 친구가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전화 내용을 이렇게 “협박”이라고 표현하면서 까지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친구 간에 어떻게 통신사에 조사나 통화 내용을 녹음하면 금방 들통 나는 전화로 협박을 했겠으며? 아마도 농 비슷하게 이야기 했을 것 같다.
정치가 도대체 무엇이 길래 아무리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다르지만 친구 지간에 이렇게 비열해 질 수 있는 것인지, 우리는 학교에서 관포지교, 금란지교, 수어지교, 막역지우, 죽마고우 등 많은 우정과 관련된 많은 고사 성어를 배웠다. 이런 멋진 고사 성어가 우리나라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 최고 학과 법대를 나와 검사까지 한 사람에게는 한 낱 우이독경으로 보이나 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정준길 변호사가 얘기했다는 내용에 대해 진실여부를 조사했으면 한다. 성인군자와 같이 행세하던 안철수 교수가 여기저기 터지는 의혹에 이런 식으로 반전을 꾀하려는 것을 보면서 안 교수에게 구태가 느껴지는 것은 나만 그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여러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안철수 교수는 입을 꾹 닫고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대응하는 모습 자체가 우리 국민들 정서상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금태섭 변호사가 운영하는 페이스 북 그룹 이름이 “진실의 친구들”이라는데, 오늘 당장 “비열한 친구들”로 바꾸기 바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