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준길, 친구사이 대화를 너무 과장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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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준길, 친구사이 대화를 너무 과장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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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변호사 주장 사실무근, 시중 얘기 전했을 뿐

▲ 정준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3시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의 안 원장 불출마 종용 협박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 위원은 "친구사이의 대화를 두고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고 과장된 얘기"라고 말하고, "금 변호사와는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자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절친한 친구사이"라며 "차 안에서 불현듯 생각이 나 전화를 했고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개 공보위원에 불과한 제가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거나 협박할 지위에 있지도 않고, 향후 선거과정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훌륭한 대통령이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중에서 들은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마치 뒤에 비호세력이나 조직이 있고 정치 사찰을 한 것처럼 과대포장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또 "사실을 과장하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얘기하는 것이 과연 안 원장이 바라는 정치인지, 또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안 원장이 승락하고 동의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하고 "안 원장에 대해 시중에 떠도는 여러 의혹에 대해 잘 대비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 앞으로 여러 의혹에 대해 언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 잘 이해 해 달라'는 취지의 의례적인 말을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20여년이 넘은 친구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정치에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여년간 가까웠던 친구 한 명을 잃었는데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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