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의 산림자원화 사업이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금산군^^^ | ||
회복불능 개발시대 타 자치단체 귀감
금산군은 1000개의 자연공원가꾸기와 자연의 꽃밭가꾸기라는 이름으로 전개되고 있는 금산의 산림자원화 사업은 숲이 갖고 있는 자원성을 찾아내 미래지향적 가치로 이끌어 내자는 범군민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의 참 가치를 터득하고 이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21세기 '그린 금산'으로 만들어 보자는 비전이 담겨있다.
1998년 실업대책의 일환인 공공근로사업으로 시작해 7년 째 계속돼 오고 있는 산림자원화 사업은 오는 2006년까지 1,000개의 자연공원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군의 환경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시인 고은 님과 소설가 황원갑 님은 최근 신문의 특집기고를 통해 “온 산을 공원으로 만든 금산에 갈채를 보낸다”며 1000개의 자연공원 가꾸기 사업에 대해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저질의 개발들이 국토의 존엄성을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과 달리 금산의 1000개 자연공원가꾸기는 다른 고을들이 두루 본받아야 마땅한 시범”이라며 외국의 사례를 들며 한국의 국토가 금산처럼 가꿔져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산지 면적이 72%에 달하는 단점을 극복하고 숲을 새로운 금산의 미래자원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금산에서 한국의 희망을 발견했다”는 문인들의 지적은 저돌적 개발과 성장에만 치우친 현실에 대해 심각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소설가이자 한국풍류사연구회장 황원갑씨도 지난 봄에 보곡산골(군북면 산안,상곡,보광리)을 둘러본 소감을 일간 신문을 통해 기고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황 회장은 “금산의 자연공원가꾸기는 타 자치단체들이 본받아야 할 사업이라며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금수강산의 자부심을 금산군과 같은 노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숲을 가꾸면서 병행하게된 자연의 꽃밭가꾸기도 언론으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00만평이 가꿔진 자연의 꽃밭은 자원성을 크게 인정받으면서 언론사의 취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KBS1 TV가 녹색관광과 관련해 금산의 보곡산골을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낸바 있으며 한겨레 신문과 경향신문, 대전매일 등 유력 일간지들이 특집으로 1~2쪽 전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최근에는 대전 MBC에서 전국 최대의 산딸나무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는 보곡산골을 기획보도했으며 일본 아사히 TV에서도 금산의 풍광을 녹화하고 돌아갔다.
이처럼 산림자원화 사업이 전문가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금산은 인삼약초의 고장과 더불어 금수강산의 원형을 간직한 생명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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