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 84%가 ‘70세 이상을 노인’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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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 84%가 ‘70세 이상을 노인’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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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각 이유 : 63.6%가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나이가 ‘70세 이상’이 돼야 노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만 65세 이상 노인 1만 1,542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노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노인 소리를 들으려면 몇 살이 돼야 노인 취급을 받는가라는 노인 연령기준에 대해 83.7%가 ‘70세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노인 연령기준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1994년도의 경우에는 30.1%, 2004년도에는 55.8%가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한 것에 비하면 연령 높이가 급증한 추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정의되는 65세는 더 이상 노인 축에도 끼지 못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의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말해 주듯 최근 몇 년 사이 70세가 된 노인도 이른바 동네 경로당에 가면 청년 취급당하며 ‘잔심부름’이나 할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가구의 형태도 많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 독거 비율이 19.6%, 노인 부부 48.5%, 자녀와의 동거 27.3%로 노인 단독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자녀와의 동거 비율은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경제 상태와 관련해서는 개인 소득 중 사적 이전 소득이 39.8%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2008년의 46.5%에 비하면 6.7%p감소했다. 기초 노령연금과 국민연금 수급자의 증가 등으로 공적 이전소득은 28.2%에서 4.3%p늘어난 32.5%였다. 이 같은 소득 속에서 지출 항목으로는 주거관련비용이 43.0%로 가장 많았고 보건의료비는 24.7%m 식비는 12.0%로 나타났다.

이 같이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노인들의 취업도 부상되고 있다. 노인의 취업률은 34.0%로 이전 조사에 비해 소포 상승세를 보였고, 농어축산업이 52.9%로 높은 편이었고, 단순노무직 26.1%로 나타났다. 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계비 마련이 79.4%로 10명 중 8명이 생계형 취업을 원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절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미취업 이유 중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32.8%로 가장 많았다.

만성질환이 있느냐는 질문에 88.5%가 ‘그렇다’고 답을 해 역시 건강보험 및 복지 문제 차원에서의 정부의 대책이 필요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 노인의 29.2%는 우울증상이 있으며, 특히 여성, 고연령, 저소득층일수록 우울증상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여가 생활도 단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노인 99.9%가 TV시청을 꼽았고, 하루 평균 TV시청 시간은 3.8시간이나 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가 생활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TV시청 이외의 여가 생활로는 화투나 카드놀이가 26.9%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움직일 수 있는 놀이 등의 보급과 지원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보다 심각한 현상도 드러났다. 자살을 생각해본 노인은 11.2%였고, 이들 중 만 60세 이후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11.2%였으며, 자살을 생각한 이류로는 건강문제 32.7%, 경제적 어려움 30.9%, 가족과 친구와의 갈등 및 단절 15.3%, 외로움이 10.3%로 경제적 문제와 건강문제가 맞물린다는 점에서 63.6%가 자살의 이유의 근본적 이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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