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체 장애우의 울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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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체 장애우의 울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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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들의 안전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안시책 간담회 개최

▲ 청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윤병호
[기고]

지난 6월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서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주관으로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해 충남도청, 국토관리청, 각 경찰서 실무책임자와 도내 16개 시․ 군 장애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장애우들의 안전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안시책을 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건휘 충남도 연합회장은 도민 전체인구의 8%에 이르는 13만여 명이 장애인이고 그중 지체장애인이 7만여 명에 이르며, 장애인의 93%가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 의한 후천적 장애로 우리는 언제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모른다고 언급하여 예상외로 지체장애인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인 대표 참석자중 2명은 휠체어를 이용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당연 경찰이 취급하고 있는 교통안전에 무게에 실렸으며, 그 중 중점 토의안건으로 제시된 것은 장애인 전용주차장 불법주차․건널목 신호주기와 경보음․인도와 횡단보도 장애물․전동휠체어운행 등 장애우들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가 주제로 토의되었다.

이 자리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모 단체 대표는 몸이 불편하여 정기 검진을 받으려고 병원을 자주 가는데 전용주차장을 이용하기위해 예약 몇 시간 전에 도착, 몇 자리 되지 않는 만 차(滿車)된 전용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정상인이 장애인도 태우지 않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울분을 토하고 싶다고 울먹여 장내를 숙연(肅然)하게 했다.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권경주 교수는 장애인들이 국가에 요구하는 것은 경제적 혜택이 아닌 일반인과 차별 없는 정상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경찰은 국가가 장애인에 대한 인권순찰을 한다는 생각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선 청장은 마무리를 통해 “그간 경찰이 장애인 안전문제에 대해 소홀했던 부분을 성찰하며 무성의한 자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 장애우들의 일상생활에 세심한 관심과 함께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 자리를 계기로 경찰관뿐 만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한발 더 다가와 장애인들의 힘든 삶에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일상에 안전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는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 의무화를 되새기면서 이들의 일상에 안전하고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윤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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