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약+생산'으로 원전 하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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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생산'으로 원전 하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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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시민의견 수렴, 6개 분야 78개 사업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 발표

박원순 시장이 줄곧 강한 의지를 밝혀왔고, 지난 2월 일본 순방과 시민?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구체화한 ‘원전 하나 줄이기’의 밑그림이 박 시장 취임 6개월을 맞는 26일(목) 발표됐다.

서울시는 ‘에너지 수요 절감+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전력대란 등에 대비하고 도시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및 절약 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전력소비량은 국가 전체의 10.9%를 차지하고 있고 그 비율은 매해 증가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에너지소비량의 1.5%에 그치고 전체 에너지자급률은 고작 2.8%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대외적으로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가 날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 확대를 종합해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전력생산량을 대체하겠다는 상징적인 구호로서, 박 시장의 탈 원전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脫원전 분위기속에, 서울시도 시민 공감대와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 원전에 대한 현재의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 원전 수요를 감축해 나가자는 것.

서울시는 6개 분야 78개 사업으로 구성된「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현재 2.8%에 그치는 전력 자급률을 2014년 8%, 2020년 2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2014년까지 에너지 200만 TOE를 절감해 원전 1기 수요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원전(영광5호기) 1기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에 해당하는 9,142GWh(79만TOE)의 전력을 절약?생산하는 것과 더불어 석유?도시가스 소비 121만TOE를 감축하는 것으로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20여회에 걸쳐 청취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했으며, 관 주도가 아닌, 시민주도로 추진된다. 시민단체?종교계?경제계?교육계?언론계?문화계 등 각계 저명인사 17명이 참여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시민위원회’가 그 주축이다.

서울시는 지난 4개월 간 15회의 전문가 자문단회의, 시민여론조사, 청책워크숍, 시민대토론회 등을 거친 바 있다.


종합대책 추진에는 2014년까지 3조 2,444억 원(시비 6,366억/국비 2,321억/민자유치 2조3,757억)이 투자되며, 2014년부터 매년 2조8백억 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더불어 4만개의 에너지분야 녹색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여의도면적 1,629배의 산림조성효과와 맞먹는 733만 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예상된다.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의 10대 핵심 사업은 ?햇빛도시 건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LED를 통한 스마트조명도시 구현 ?도시계획 심의 강화 ?신축건물 에너지총량제 ?수송체계의 친환경 고효율화 ?녹색일자리 4만개 창출 ?에너지절약 시민 실천문화 형성 ?녹색에너지재단 등 설치?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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