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230만명, 인터넷 170만명, 알코올 160만명, 약물(마약) 150만명, 게임 80만명 등 800만명 등. 줄잡아도 8백만명. 국민 6명 중 1명인 대한민국의 ‘중독’ 인구를 말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로축구에 이어 야구에까지 승부조작 마수가 뻗쳤다죠. 이것도 '중독'현상의 일단입니다. 더 있으면 '중독공화국'이 되겠다 싶어 뭉쳤어요."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중독예방치유센터장을 지낸 조현섭(50ㆍ여)씨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중독예방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며 한 말이다.
'중독과의 전쟁'. 조 씨는 대한민국이 중독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려면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는것이다. 조 씨가 총재직을 맡은 이 단체는 도박피해자모임, 인터넷도박추방운동본부, 알코올중독회복자모임, 한국중독전문가협회 등 16개 시민단체 및 전문가 1,500여명이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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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 뉴스타운 | ||
심리학 박사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알코올상담센터 기술지원단장과 서울대 간호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조 총재 자신은 23년간 알코올과 도박 중독 환자 치료에 매진해왔다. “가족을 포함해 이들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자는 국민의 절반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특히 중독에 빠지는 비율인 중독 유병률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는 대목에 공감이 간다.
대한민국이 '중독의 나라'라 돼 가는데도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해결 솔루션이 없다는 게 조 총재의 지적. 스포츠토토 베팅 인구가 급격히 늘어 사회문제화 하고 있지만 판매점들은 도처에 있는 실상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중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도박 78조원, 알코올 21조원 등 사회 전체적으로 매년 수 백 조원 규모"라고 꼬집었다.
조 총재는 각종 사회 문제들의 '숙주'나 마찬가지인 중독형상을 진단하고, 예방책과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일이다. 조 총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인다.
"많은 사람들이 중독 회복 활동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국엔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중독자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중독의 늪'에서 빠져 나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법률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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