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 상승, 단속 공무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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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 상승, 단속 공무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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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상영중인 영화 <실미도>의 세트장을 불법건축물로 고발하고 철거 명령을 내린 인천시 중구 이모(48) 부구청장이 최근 인사에서 좌천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의 공방이 뜨거운 상태이다.

실미도는 인천국제공항 남서쪽 방향에 있는 면적 7만5870평의 조그만 섬으로 영화로 알려지기 전까지 30여년 동안 무인도로 방치됐으며, 배편도 없어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는 황량한 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영화 <실미도>가 11일 만에 327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가 폭발하자, 뒤늦게 세트장을 철거시킨 부구청장을 ‘관광마인드가 없다’며 지난 2일 총무과로 대기발령했다.

시 관계자는 “영화 촬영 장소를 유치해 많은 관광객이 오도록 하고 있는 다른 시·도와 달리 지어진 세트장마저 철거하도록 한 것은 고위 공무원으로서 경영 마인드가 없다고 판단해 좌천 인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전 부구청장은 “세트장은 철거를 염두에 두고 지은 1회성 건축물로 불법으로 지어 고발했으며, 영화사에서 개봉도 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자진 철거해 영화의 인기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부청장에 대해 융통성있는 공무원이었어야 했다는 의견과 당연히 공무원으로서 할일을 한 것인데 좌천시킨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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