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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5일 발표한 2차 공천자 명단을 보면 지역구별 차별화 전략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정치1번지 종로의 홍사덕, 최대 격전지 부산 사상구의 손수조가 대비되어 흥미롭다.
종로의 홍사덕 공천이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면 사상구의 손수조는 그야말로 파격이다. 27세의 초선 도전에다 한껏 부풀어 오른 여론바람을 공천까지 연결하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정치1번지에서는 승리를, 격전지에서는 실속을 차리려는 의도일까? 아무래도 버거워만 보이는 문재인을 상대할 손수조는 현재까지는 암살 저격수 이미지가 강해 보인다.
만약 손수조가 문재인을 저격하는 데만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져도 딸 같은 상대에게서 낚은 문재인의 승리는 빛을 바랠 것이란 계산이 깔렸다. 정치 초년생인 손수조로서도 피할 이유가 없는 이 싸움에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어 이래도저래도 사상구 격전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엮을 게 자명해 보인다.
종로. 역시 노장들의 한판 승부가 볼만하다. 친박계의 6선 의원인 홍사덕과 야당 대표까지 지낸 4선 정세균의 싸움에서는 여전히 홍사덕의 우세가 점쳐진다. 진보매체인 한겨레가 의뢰한 한국여론조사연구소 조사에서조차 43.0%와 32.3% 격차로서 홍 의원이 10.7%포인트나 정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왔다.
반면 같은 조사의 부산 사상구에서는 문재인의 우세가 나타났다. 문 이사장이 47.1%의 지지율을 얻어 34.2%를 얻은 손 후보를 12.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아직 차이는 크지만 이 정도의 국면이라면 부동층 변수와 향후 여론흐름의 향배가 문 이사장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 여전히 인기거품 논란이 있는 문재인으로선 거품없는 손수조의 인기가 갈수록 버거워질 수도 있다.
저격수답게 손수조는 공천 확정 후부터 연일 문재인을 압박하는 강성 발언을 내놓는다. “떠날 사람”, “대선에만 목맨 사람” 등의 발언은 바로 지역 민심을 겨냥한 저격성 발언이다.
현재의 여론대로 1승1패를 주고받는다면 이는 고스란히 새누리당의 승리를 의미하게 된다. 1번지에서 악전고투하여 승리를 얻고, 야전에서는 상대의 명장에게 상처의 영광을 남겨주기 때문.
다가올 총선의 이목이 집중될 종로와 사상. 이 두 지역구를 포함해 4월 총선의 결과는 자리싸움보다는 구도싸움에 의해 연말 대선의 판도를 가늠하는 통과의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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