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울의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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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서울의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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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품을 한국적 가치관으로 재해석한 연극

^^^▲ 연극 <착한여자>^^^

브레히트 ‘사천의 착한사람’의 작품이 연극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미 국내에서 여러 번 시도된 작품으로 작품의 방대성과 텍스트 전달의 어려움을 극단, '여행자'는 한국적인 가치관과 한국적인 형식의 옷을 입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번 작품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나온다. 한국 전쟁 직후의 서울을 그렸다. 전쟁 직후이지만, 세련됨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무대와 의상이 등장한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 떠돌이 물장수 김은 착한사람을 찾기 위해 땅으로 내려온 삼신(三神)이 묵을 곳을 찾지만, 아무도 재워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가난한 창녀 순이만 그들을 재워준다.

신들은 고마움의 뜻으로 돈을 주며 떠난다. 새 출발을 결심하며 작은 담배 가게를 여는 순이, 그러나 염치없는 식객들이 더부살이로 들어오고 집주인은 집세를 터무니없이 부른다. 마침내 가게는 망할 위기에 놓이고 순이는 사리가 밝고 냉정한 사촌오빠 강사장으로 변장한다.

위기를 모면하고 가게의 재건을 계획하던 중 순이는 우연히 대학생 철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오로지 출세만을 꿈꾸며 부정한 방법으로 고시에 합격하려는 철이에게 빌린 사채마저 내주고 임신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철이가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지 않았으며, 단지 자신을 이용한 것임을 깨달은 순이는 또다시 강사장으로 변신하여 담배공장을 차리고 철이의 머리를 이용하고 식객들의 노동을 착취하며 무섭게 돈을 번다.

한편, 순이가 장기간 행방불명이 되자 강사장은 사촌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마침내 사촌여동생을 죽인 혐의 재판을 받게 되는 강사장. 삼신(三神)은 재판관이 되어 강사장을 심문하고 모든 게 밝혀지게 되는데.

극단 '여행자'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양정웅'은 9월 창작극 ‘연(緣)-카르마’로 이집트 카이로국제실험예술제 대상을 받은데 이어 10월 문화관광부에서 제정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 연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이미 셰익스피어, 이오네스코, 브레히트의 많은 작품을 가지고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감각으로 새로이 만들어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이다.

작품의 방대성과 텍스트 전달의 어려움으로 아무나 시도할 수 있는 작품은 분명 아니지만, 연극의 새로운 개념과 형식, 예술성이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그의 독특한 개성과 형식의 작품세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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