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기증으로 어린생명 구한 육군 일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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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기증으로 어린생명 구한 육군 일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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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사단 송형석 일병, 2살 백혈병 남아에 골수세포 기증

▲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격파대대 송형석 일병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한 병사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2세 유아에게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 격파대대 송형석 일병(22)으로 송형석 일병은 지난 1월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골수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입대전인 ’2010년 5월에 골수 기증을 위해 서약을 한 뒤 송 일병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골수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은 것.


송 일병의 이 같은 선행은 조혈모세포 은행 측에서 부대로 협조차 연락이 오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선행 사실을 확인한 부대장은 송 일병을 격려하고 수술과 후유증 회복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 주었다.


송 일병이 ‘생명나눔’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송 일병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09년 9월, 막내 동생이 큰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는데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혈액덕분에 즉시 수술을 해 나을 수 있었던 것이 계기가 돼 ‘나도 귀중한 생명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이후 송 일병은 본격적으로 ‘생명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을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부터 군 입대 전까지 약 2년의 시간 동안 총 8회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는 전혈이 1년에 5회 가능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거의 매주기 시행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5월 기증희망자로 등록한 송 일병은, 군 입대 후 20사단 격파대대 장갑차 정비병으로 근무해오다 ’11년 11월 21일 한국조혈모 세포은행협회로부터 대상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받았고, 수술을 위한 절차와 검사를 거쳐 1월 27일 약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 부대에 복귀해 임무수행 중인 송형석 일병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흔쾌히 동의해준 부모님과 ‘골수기증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한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 일병원 또 자신에게 골수기증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부대원들 덕분에 용기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정말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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