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아이오와 주 연승은 현 대통령을 제외하고 최초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후보
▲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뮤햄프셩에서 승리한 미트 롬니(Mitt Romney) ⓒ 뉴스타운 | ||
선출 제 2차 경선인 동부지역 뉴햄프셔 주 경선에서 10일(현지시각) 투, 개표 결과 첫 번째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코커스)에서 8표차로 신승을 한 미트 롬니(Mitt Romney, 64)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연승을 거두며 후보 지명 획득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미트 롬니 후보는 현직 대통령을 제외하고 공화당 후보지명 경선에서 아이오와 주 및 뉴햄프셔 주에서 역대 최초로 2연승을 거두었다. 롬니 후보는 승리를 거두고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 우리들은 역사를 만들었다”며 승리를 선언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저지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미트 롬니는 재계에서의 업적을 강조하고 경기회복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내 온건파와 보수파에 더해 무당파 층으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빼어난 조직력과 자금력을 무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에서도 지지율을 리드하고 있다.
미트 롬니는 앞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보수파 지지기반인 남부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21일 치러질 경선과 31일에는 표밭이라 할 수 있는 플로리다 주에서 실시되는 예비선거로 옮겨진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한국시간 11일 오후 1시쯤) 개표율 81%단계에서 롬니 후보가 득표율 38%를 확보해 철저하게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폴 하원의원(76)의 23%를 가볍게 눌렀다. 특이한 것은 투표일 직전에 지지율이 갑자기 급상승한 온건파인 헌츠먼(51) 전 중국대사가 17%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뉴햄프셔는 보수성이 얕은 지역이자 무당파측도 예비선거에 참여한 탓에 보수파인 깅리치(68) 전 하원의원과 아이오와 주에서 8표차이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한 보수 강경파 샌토럼(53) 전 상원의원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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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고 지명하는 8월 당 대회에 참석할 뉴햅프셔 주 대의원(12명)은 득표율에 따라 각각의 후보에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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