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는 자기성찰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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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는 자기성찰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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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에 남 탓을 하는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자, 타에서 범야권서울시장후보로 지칭되는 박원순 후보가 “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떨어지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보도에는 박 후보가 22일 서울 한강 잠실지구에서 열린 서울공무원가족걷기대회 참석에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다”며 “안 원장도 (선거지원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이 기사를 보고 기자는 깜짝 놀랐다. 아니 확실하게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구 1,000만 명이상이 사는 대한민국의 수도를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자리인 서울특별시장에 ‘남 탓’을 하는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박원순 후보는 “‘남 탓’한 적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서울시장선거에서 떨어지면 안철수 원장도 타격받을 것이다“란 말이 ‘남 탓’이 아니고 뭔가? “자신이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해서 떨어지면 좀 더 서울시민들에게 좋게 평가받지 못한 자신 탓이지, 왜  안철수 원장 탓인가?” 안철수 원장은 바보인가? 시민후보로 박 후보에게 단일 화 할 당시 50%의 지지자가 5%지지자에게 양보했으면 지지도를 잘 지켜 당선을 이루어내야지 “떨어지면 안철수 원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마음 터놓고 “(상황이)어려우니 나 좀 도와주시요”하는 게 옳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기자는 방송에서 또는 언론에서 박원순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본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는 자신이 하는 말에 자신감이 없다. 자신이 없다는 것은 확신이 없음을 의미한다. 지금껏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어떻게 해서 서울시민들에게 어떤 안락한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는 확신에 찬 ‘육하원칙’의 희망찬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항상 말이 두루뭉실하다.


자신이 관계했던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불법기부금이나 유용문제 등이 제기되면 “그런 적 있다. 없다”를 밝혀야지 “부당하게 사용한 적 없다”는 모호한 답변 또한 확신을 주지 못한다.  ‘남 탓’은 ‘나는 모두가 옳다’는 독선에서 출발한다. 박원순 후보에게도 “시민운동가들에게 가장 부족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잘못된 어휘구사로 잘못 말했다면 “나는 말을 잘 못합니다”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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