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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특산품 '영덕대게'^^^ | ||
그런데 이러한 영덕군과 군민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일이 지난 10일 mbc의 월화드라마 '대장금'에서 일어났다. 시청률 40%를 자랑하는 공중파 방송에서 느닷없이 '임금님께 진상하는 울진대게'라고 표현한 것이다.
드라마가 나간 이후 영덕군민들은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백번 양보해서 영덕과 울진이 동해안의 인접해역에 속해 있어 어느 한쪽의 이름을 붙이기가 힘들었다고 해도, MBC가 조금만 사려깊었다고 한다면 '울진대게'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어야 한다.
동해안에서 올라온 '대게'라는 표현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랬다면 영덕군민들이 그렇게 어처구니없어 하고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부에서 mbc의 이 대사 자체가 '고의성이 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영덕군민들을 정작 어이없게 한 것은 mbc만이 아니었다. mbc가 '울진대게'라는 방송을 내보낸지 벌써 5일이 지났지만 영덕군 관계자는 아직도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강력한 항의 한번 제대로 하지를 않았으니 사과를 받아냈을 리도 만무하다.yd
"작가가 쓴 걸 MBC에서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했다는 영덕군 관계자의 태도도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대장금'은 현재 40%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다. 그 전파력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는 커녕 mbc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뒷짐을 지고 있는 모습이다.
기자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터라 그런 내용의 드라마가 있었다는 사실을 13일에서야 군민들로부터 전해들었다. 군민들은 하나같이 "이러다가 영덕대게가 울진대게로 둔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었다. 영덕군 홈페이지에도 이런 우려는 그대로 올라와 있었다. 영덕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를 못 한 것인지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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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특산품 '영덕대게'^^^ | ||
울진군 홈페이지를 보면 문헌상으로 대게를 죽게로 표현했다는 자료가 있다. mbc가 그 문헌을 토대로 드라마를 방영했다면 울진 죽게로 표현했어야 옳은 일이다. 그랬다면 영덕군민이 말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자가 알기로 '대게'라는 표현은 '영덕대게'에서 먼저 사용한 이름이었다. 군민들 또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동안 영덕군은 '영덕대게축제'나 '대게축구' 등을 통해 영덕대게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 심지어는 가로등이나 대형버스에도 대게 심벌마크를 부착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여 MBC로부터 최소한 사과 내지는 정정 보도를 받아야 하는 일이 아닌가. 지방언론이나 인터넷신문에서 이와같은 오보성 기사를 냈다면 영덕군이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응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MBC의 '울진대게' 표현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영덕군민의 자존심만이 아니라 그동안 '영덕대게'의 명성으로 지역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관련된 영덕 지역의 경제와 직결된 문제다. '문화와 관광'를 군정 방향으로 삼고있는 영덕군의 정책과도 정면 배치되는 일이다.
'영덕대게'라는 전국적인 명성을 하루 이틀에 얻은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영덕군과 군민이 함께 노력해온 결과다. 그 노력을 이제 와서 이웃 울진에 넘겨줄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드라마 작가는 단순한 드라마상의 표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영덕군민으로서 느끼는 바는 또 다르다. 저의가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지금 영덕과 울진에서 대게를 놓고 영덕이다 울진이다 하고 시비를 벌이고 있는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것을 작가가 몰랐다고 한다면 너무 안이한 변명일 뿐이다.
영덕군은 지금이라도 MBC의 해명과 사과 내지는 정정보도를 받아내야 한다. 영덕군민을 대표하는 영덕군 의회 또한 이 문제에 적극 나서 영덕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MBC도 이에 대해 공영방송에 걸맞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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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자료^^^ |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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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BC의 입장이 없다. 이 기사는 MBC의 입장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할 기사다.
2. 영덕군청의 입장이 없다.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영덕군청 관계자의 구체적인 멘트를 덧붙여야 한다.
사족으로 덧붙인다면, 기사의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의견을 전할 때 군민들의 멘트를 직접 따서 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