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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문제와 상관없이 그저 내 아이를 갖고 싶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맘고생을 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의 불임 발생률은 13.5%로, 이미 10쌍의 부부 중 1~2쌍 이상이 겪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 불임이란 무엇인지 분당 불임클리닉 전문 참산부인과 이위현 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
“불임이란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로 정의하는데, 이는 다시 이전에 한번도 임신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를 일차성 불임으로, 이전에 분만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임신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경우를 이차성 불임으로 세분할 수 있다.”라고 이위현 원장은 설명한다.
요즘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 결혼과 출산이 많이 늦어짐에 따라 신체 생물학적 나이도 증가해 난소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어 임신이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남성의 무정자증, 희소정자증, 기준치 이상의 기형정자 수 등의 남성불임 원인 또한 절반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남녀 모두에게 불임이 될 수 있는 원인이 존재하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손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불임검사를 받아 불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불임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임은 일반적인 산부인과 진찰만으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임검사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분당 불임클리닉 전문 참산부인과에서는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부들을 위해 따로 불임클리닉을 운영하여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불임검사 전 빈혈, 간염, 풍진, 결핵, 매독, 에이즈 및 자궁경부암 검사 등을 시행함으로써 기본적인 전신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불임의 30~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남성 측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적어도 3일간 금욕 후 정액검사를 시행한다.
다음으로 자궁 및 자궁경부, 난소의 이상 및 기타 골반내 이상유무, 자궁의 선천성 이상, 자궁근종 및 선근종, 난소의 혹 유무 등을 확인하게 되고, 난소의 기능과 배란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 난포자극호르몬 검사와 황체호르몬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유즙분비 호르몬 검사도 신체 주기에 따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생리가 끝난 뒤 자궁난관조영술을 통해 난관개통여부와 자궁의 모양 등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복강경 검사로 골반내 유착, 나팔관 상태, 기타 골반내 질환 유무를 파악하여 필요에 따라 치료도 이루어지게 된다.
참산부인과 이위현 원장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임신 능력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임신 확률을 높이는 길이고, 임신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불임검사는 부부가 함께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검사를 받는다고 해도 바로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괜찮겠지, 생기겠지 하다가 때를 놓치고 나중에 후회할 것이 아니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불임검사를 받고, 부부가 함께 노력하여 엄마, 아빠라는 소중한 이름을 갖는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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