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곽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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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곽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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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소창 회장 칼럼

TV화면 가득히 건장한 모습으로 언제나 환하게 함박 웃으며 화면에 나타나 거침없이, 막힘없이 방송을 진행하던 강호동씨가 지금까지 보여 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자 회견장에 나와 침통하게 울먹이며 당분간 방송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 사유인즉 그동안 세금을 정상적으로 내지 않은 것이 이유다. 1박2일과 그 외 여러 가지 방송진행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밤낮 정신없이 방송만 생각하며 바쁘게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세금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절세를 해주는 것이 본인임무였기에 세금을 좀 덜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했던 모양인데, 그것이 바로 문제가 된 모양이다.

 

그 문제를 놓고 강호동 본인의 생각은 대중 앞에 나가는 방송인으로 본인 양심에 비추어 볼 때 모든 일의 자초지종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판단하고 당분간 방송에 나가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보기 드문 참사나이를 보게 되어 속이 후련했다.

‘사나이의 처신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하고 웅변적으로 처신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고 본다.

 

한편, 그 다음날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씨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울검찰청사를 떠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시련이 닥친다고 해서 진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는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기양심을 속이고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었다. 왜 그럴까?

 

지금 곽노현씨는 자기 양심을 유리상자속에 꼭꼭 가두고 자신이 그동안 배우고 연구해왔던 법 지식으로 양심에 두터운 커튼을 드리우고 자기를 변명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양심을 속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얼마 전 안병직 교수님은 오래전에 있었던 사건을 두고 양심을 속여 왔던 과거에 대하여 양심선언을 했다. 이제 안병직 교수님은 마음 편히 발 뻣고 잠을 잘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죄 없는 사람을 여론몰이로 죄인을 만드는 불행한 일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세상이치는 보편적 상식을 벗어난 일을 저지르게 되면 법의 잣대로 다스려지는 것이 마땅하다 보는데 곽노현씨는 선거에 함께 출마하여 경쟁했던 상대방에게 느닷없이 사는 형편이 불쌍해 보여 선의로 자비를 베풀었다고 하면서 현금 2억 원을 사람을 시켜 건네주고 국민 모두 그렇게 믿으시오 하면 어느 누구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겠는가?

 

우리들 시골에서는 사는 집을 팔고, 밭을 팔고, 잔다랭이 논까지 다 팔아도 전 재산이 2억 원이 안 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없는 사람에게 자비로 베푸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렇게 많은 돈을 여러 차례 나누어 주면서 불쌍해 보여 자비를 베풀었다고 하면 과연 누가 믿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곽노현씨 주위에 소리 지르며 기세등등하게 따라다니는 사람들은 또 무엇인가?

곽노현씨는 자기 할 말을 자기가 할 수 있을 정도로 배운 교육자가 아닌가? 검찰에서는 잘잘못을 철저히 조사 할 것이고, 법원 재판에서는 조사 된 내용을 보고 법에 따라 판결할 것이다. 그러면 된다. 왜 괴성을 지르며 똥파리 같이 따라 붙을까? 똥파리는 맛이 간 음식을 좋아하고 따라다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심하게 따라 붙으면 고성능 킬라 라도 뿌려서 정리해야 한다.

 

사건의 전말과 진실은 본인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배운 사람답게 양심에서 우러나는 진실을 하루속히 말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초롱한 눈빛의 깨끗한 어린 생명들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그들의 장래에는 더 밝고 깨끗한 사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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