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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 뉴스타운 | ||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요즘 우리 국민 절대 다수의 심정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4대강 본류 파괴를 민심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선 관심도 없이 내년부터는 수십 조 원을 들여서 지천사업을 한다고 하며, 오는 10월에는 4대강 준공 기념행사를 거창하게 한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야권이나 시민사회는 변변한 반대성명도 내지 않는데, 그것은 하도 말 같지도 않고 꼴 같지도 않아서 언급할 가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가 하면 명박산성으로 유명한 어청수씨를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으니 정권 막판에 ‘케이블카 먹튀’를 하기로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을 국민주로 어떻게 하니 하는 것도 비슷한 냄새가 진동한다.
그리스 등 유럽국가가 재정위기로 휘청거리고 있으며 이런 나라들이 긴축재정을 해야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음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인데, 이런 사실을 MB 정권만 모르고 있다. 현 정권 들어서 국가 부채와 공기업 부채가 몇 배로 늘어서 위험수위에 도달했고, 가구 부채 역시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 지방혁신 도시 등으로 국가재정을 탕진해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외쳤던 이른바 보수신문들이 이 정권 들어선 후의 재정파탄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한나라당의 중진의원 지역구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 핏대를 올린 것은 참으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멀쩡했던 서울시 재정도 오세훈 시장이 한강에 둥둥섬인 뭔지 하는 것을 만들고 광화문 앞 대로에 장난을 치면서 나빠졌고, 한나라당 시장이 시정을 맡았던 인천시는 사실상 부도가 난 상태이다. 현 집권세력은 무어든 건드리기만 하면 망쳐버리는 ‘마법의 손’을 갖고 있는 꼴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대통령이란 사람은 국회 때문에 '안철수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쥐가 웃을 일이다.
이 정권의 권부는 아예 집단최면에 걸려서 현실을 아예 보지 못하든가, 아니면 닥쳐오는 현실이 너무 무서워서 현실 보기를 아예 거부하는 증후군에 걸려 있음이 분명하다. 이들이 말만 막히면 꺼내는 것이 자기들은 ‘보수’이고 상대방은 ‘좌파’라는 것이니, ‘보수’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정상적인 사람들도 이제는 ‘보수’의 ‘보’자 소리만 들어도 진저리가 쳐질 것이다. 하기야 현 집권세력에 대해 가장 우호적이고 또 이들과 가장 비슷한 ‘보수 세력’은 ‘빤스 목사’와 ‘어버이 연합’ 같은 집단이 아니던가. 그래서 사람들이 속으로 하는 말이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인 것이다. 투표일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www.leesangdon.com 승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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