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치료를 받으려고 치과에 갔다가 우연히 의사면허증을 살피게 되었다.
사진 속의 그 사람은 분명, 고교시절의 훤칠하게 잘 생긴 나의 동기였다.
그런데 앞 환자 진료를 마치고 내 앞에 나타난 얼굴은 깊게 주름이 진
백발의 할아버지 의사여서 ‘잠시 착각을 했거니’ 하면서 긴가 민가 물었다.
“혹시 사대부고?”
“네~ 사대부고 맞습니다”
“몇 년도 졸업인데?”
“1963년입니다”
“그럼 내 클라스 였는데?”
찬찬하게 내 모습을 뚫어지던 의사는 이렇게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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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이제 기억이 납니다. 근데 선생님은 무슨 과목을 담당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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