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자국의 군사정찰위성 활동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선전포고(declaration of war)’로 간주할 것이며, 전략자산(strategic assets)에 대한 공격이 임박하면 전쟁 억제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는 북한 국방부 대변인 성명을 인용 “북한은 미국 정찰위성의 생존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미국의 우주간섭에 대응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 성명은 이어 “미국이 최신 기술을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무기화함으로써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영토를 침해하려 할 경우, 북한은 미국 정찰위성의 생존성을 훼손하거나 파괴하기 위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첫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미국 본토와 일본, 그리고 미국령 괌에 군사 시설이 설치된 사진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미 우주사령부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위성의 정찰 활동을 방해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상대의 우주 능력을 부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수입과 기술을 모으기 위해 제재 회피를 용이하게 했다고 비난하는 외국에 본부를 둔 요원들을 지명하면서, 발사 이후 새로운 제재로 북한을 겨냥했다.
한편, 한국은 1일 북한의 위성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인 11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금융거래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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