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앞의 찢어진 4·3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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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공원 앞의 찢어진 4·3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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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폭도들에게 죽창으로 난도질 당하던 보수 인사들과 제헌 선거를 담당하던 선거관리위원 같아 보였다.

3월 21일 애국 4정당과 자유논객연합이 합동으로 제주도 전역에 4·3현수막 80개를 걸었다.

80개 중에 2개는 제주4·3평화공원에 배분되었다. 4·3현수막은 제주4·3평화공원 정문 대로변에서 남북으로 1개씩 걸렸다.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경로가 남북으로 되어 있어서 혹시나 못보고 넘어가는 사람이 없게끔 하자는 배려였다.

그러나 3월 23일 오후에 4.3평화공원에서 발견된 4·3현수막은 처참했다. 현수막 두개 모두가 예리한 칼로 난도질 되어 있었다. 흡사 4·3폭동 당시에 4·3폭도들에게 죽창으로 난도질 당하던 보수 인사들과 제헌 선거를 담당하던 선거관리위원 같아 보였다.

그때 1948년 4월 3일에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건국은 갈갈이 난도질당했고,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5.10 제헌 선거는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파탄을 맞았다. 5월 10일 선거일은 4월 3일보다 더 극심하게 살인 방화가 발생했다. 투표장은 폭도들의 습격으로 피로 얼룩졌다. 제주도 3개 선거구 중 2개는 결국 무효가 되었다.

이번 4·3현수막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을 문구로 적었다. 좌익 측에서는 "왜곡"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왜곡되었는가를 주장하는 좌익은 없었다. 반박할 건덕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왜곡의 근거는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뿐이다. 그러나 그 피해를 부정하는 보수우익 세력은 없다. 그러나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진실을 바꿀 수 있는가.

찢어진 4·3현수막은 찢어진 "진실"을 대변한다. 보수우파 국힘당이 싸우지 않고 돼지로 살아가는 동안 좌익은 대한민국의 사상적 영토를 야금야금 잠식했다. 지금 제주도 언론은 거의 대부분 4·3폭동에 대해 공산폭동을 부정하는 기세다.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중항쟁이라는 극좌의 사상이 제주도를 지배하고 있다.

제주도와 전라도, '민주당의 영토'에서는 대한민국과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폭동을 항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부르고 있다. 민주당의 시각과 김일성의 시각이 다르지 않다. 이런 민주당과 싸워야 할 당사자는 국힘당이다. 국힘당이 싸우지 않으므로 아스팔트 애국 4정당이 나선 것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찢어진 진실을 보위하기 위하여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현수막 훼손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하여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내일 관계자와 경찰서를 방문할 예정이다. 4·3현수막을 내걸었던 애국세력들은 다시 '4·3현수막의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훼손하면 다시 붙이겠다는 의지의 소산이다. 예산이 없다는 말에 일당도 받지 않고 봉사하겠다는 애국심에 불타고 있다. 내 옆에서 이런 통화를 듣던 지인은 지갑을 열어 누런 지폐 두 장을 내놨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 대한민국은 건재한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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