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Wendy Ruth Sherman) 미 국무부 부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 스파이 풍선(정찰기구)의 미국 영공 침투를 “국제질서 재구축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의 표시”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셔먼 부장관은 “미국은 중국이 자국군의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계속 저지해 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야말로 국제질서를 재구축할 의도와 수단을 가진 유일한 경쟁상대”라며, “미국민은 지난주 그 현실의 최신 실례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우리 주권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해 우리 영공에 침투한 중국의 고고도 감시기구를 미국 정부는 탐지하고 면밀히 추적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이 어려운 시기”에 기후에 관해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불법 약물거래 대응, 기후, 세계 공중위생, 사람 간 교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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