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 전투기들이 이날 오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앞바다 영해 상공에서 중국 정찰용 풍선(Spy Balloon)을 격추했다고 4일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격추가 성공했다고 말했다고 CNN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지상에 큰 피해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대로 기구를 격추할 것을 승인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또 이 스파이 풍선에 대해 미국 본토의 전략적 거점을 감시할 목적으로 중국이 사용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기구가 중국 것이라고 인정은 하면서도, 기상 등 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미군 F-22 스텔스 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기구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인근 해역에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 정찰(스파이) 풍선은 지난 1월 28일 미국 알래스카 주 알류샨 열도 인근 미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뒤, 미국 영공으로 들어갔다. 1월 30일에 캐나다의 영공에 들어갔고, 다음해 31일에 다시 아이다호 주로부터 몬태나 주 상공을 등을 거치면서 겨추된 날 동부 영행 상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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