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피소엔 이재민 38만 명 이상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텝(Gaziantep) 인근에서 지난 6일 발생한 규모(M) 7.8의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이웃 시리아를 합친 사만자수는 8일 아침(한국시간) 현재 7,9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여진이 거의 200여 차례나 발생했다.
튀르키에 아나톨리아(Anatolia)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망자는 5,894명, 시리아 국영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사망자는 2,032명에 이른다.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알려진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9일로 다가온 가운데, 영하의 추운 날씨에 구출 및 수색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금까지 8000명 이상이 붕괴 현장 등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후아트 옥타이(Fuat Oktay) 부통령에 따르면, 교육부 등이 제공하는 대피소에는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몸을 두고 있다.
튀르키예에서의 구조 활동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6만 명 이상이 투입됐다.
한편,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은 1999년 이래 터키를 강타한 것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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