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 튀르키예 1만 2391명, 시리아 2,950명
튀르키예(옛 터키)와 시리아를 이번 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현재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8일 피해지역을 처음 방문해 초동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5월 선거를 앞둔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 구조구호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집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만 2391명으로 전날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구조 활동에서는 생존자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은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기자재, 전문지식, 지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때로는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 들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 국민은 8일 친척들이 갇혀 있다는 말라티야 시의 무너진 건물 근처에서 국가는 어디에 있나? 지난 이틀 동안 그들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국가 대응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웃 시리아에서도 비슷한 광경과 사람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 등에 따르면, 시리아에서의 사망자수는 8일까지 적어도 2950명에 이르렀다.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정부가 능력 부족, 기자재 부족임을 인정하면서 10년이 넘는 자국 내전과 서방의 제재가 원인이라고 호소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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