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영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 방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측 부대가 서로의 나라를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원활화협정(RAA)에 서명할 전망이라곻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해 5월 RAA(Reciprocal Access Agreement : 상호 접근 협정)의 큰 틀에서 합의한 적이 있다.
RAA는 예를 들어 일본 자위대와 다른 나라 군대가 서로 상대국에서 연합훈련 등을 할 경우,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상대국을 방문 중인 군부대 관계자의 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명확하게 하거나, 장비나 물자 반입에 있어 관세 등을 면제해주는 내용 등을 담은 협정을 말한다.
스낙 영국 총리는 성명에서 “RAA 협정에 대해 '양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인도 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세계에서 민주주의 사회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전례 없는 세계적 과제에 대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022년 2월 24일)으로부터 2월이 되면 전쟁 1년을 앞에 두고, 스낙 총리는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주요 7개국(G7)으로서 우크라이나에의 협조 지원을 계속할 필요성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역이나 영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가입 수속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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