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이 사정에 밝은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두 정상 회담이 성사되면, 미 행정부가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포함한 새로운 방위지원 패키지를 보내기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전격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젤렌스키 방문은 아직 최종 결정이 아니라 안전상의 우려 때문에 극비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방문하면 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젤렌스키의 외국 방문이다.

백악관은 젤렌스키의 방문이나 바이든 행정부의 발표, 새로운 안보 지원 발표에 관한 일체의 언급을 피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도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연방의회를 방문할 것이라고 미국 정치뉴스 사이트 펀치볼 뉴스가 관계자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 및 여야 안보위원회 수장들과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