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 현재 3.7%에서 내년 말까지 4.6%로 상승
- 올해 물가상승률, 5.6%로 예상해 지난번 5.4%에서 소폭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 FRB)는 14일(현지시간) 이른바 빅스텝인 0.5%포인트(p)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이번 금리인상폭은 최근 실시된 것 중에서는 작은 편이서 인플레이션이 겨우 누그러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올해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아진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이례적으로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으며, 이번 7번째 금리인상은 전환점이다.
이번 금리인상폭은 최근 연속 4차례의 자이언트 스텝(0.75%)보다 작지만, 관례인 0.25%의 2배다. 금리인상에 의해 차입비용이 더욱 상승해 많은 기업이나 가정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FRB는 장기적인 금리인상을 계속 계획하고 있어 내년 미국 경제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시점에서는 1.2%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었으나 다시 낮춰 전망했다.
고용상황도 내년에는 악화돼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내년 말까지 4.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시점에서는 4.4%를 예상하고 있었다.
금리 인상의 장기화는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억제의 속도는 FRB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 FRB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5.6%로 예상해 지난번 5.4%에서 소폭 인상했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종전 예상치 2.8%에서 3.1%로 끌어올렸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