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75%(자이언트 스텝) 인상,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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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0.75%(자이언트 스텝) 인상,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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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기준 금리는 0.75~1.00%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상승
- 오는 7월 또 다시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 가능성 열어놔
- 세계 경제는 지금 ‘퍼팩트 스톰(Perfect Storm)' 직면
- 이번 ‘자이언트 스텝’은 지난 1994년 이후 꼭 28년 만의 일
-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6%, 40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2022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 지난 3월 2.8%보다 1.1% 낮은 1.7%로 하향 수정
- 2022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 4.3%에서 5.2%로 상향 조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장 / 사진 : 미국 fed 트위터 캡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장 / 사진 : 미국 fed 트위터 캡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삼고(三高) 시대에 접어든 글로벌 경제, 특히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1981년 말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빠져든 미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의 폭으로 기준금리를 0.75% ,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을 꺼내드는 초강수 조치를 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위기인 이른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장은 이번 자이언트 스텝 이외에 오는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도 시사, 미국은 지금 물가잡기(Price Control)'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연준의 이 같은 초고속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15(현지시간_ 미 연준은 2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낸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0.75~1.00%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준이 이 같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꼭 28년 만의 일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았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금히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오늘 관점으로 볼 때에 다음 회의에서 50bp(0.5%p, 1bp=0.01%p) 혹은 75bp의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참고로 0.50% 인상을 흔히 빅 스텝(Big Step)’이라 부른다.

연준은 앞선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의 폭인 기준금리 0.50%p(big step)를 인상한 적이 있다. 그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물가가 심각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 사진 : 미 fed 트위터 캡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 사진 : 미 fed 트위터 캡처

파원 의장은 당초 빅스텝을 6~7월에 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기록적인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흔들리자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 물가 잡기가 얼마나 절실한 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610일에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2021년 같은 기간 대비 8.6%나 오르며, 198112월 이후 40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그래프를 그렸다. 5CPI가 당초 전망치를 웃돌자 연준의 당초 기준금리 0.50%p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도 연준이 0.75%p인상할 것이라는 수정된 전망치를 내놓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2022년 말 금리 수순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보다 1.5%p높아진 것이다.

이어 연준은 2022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에 내놓은 2.8%보다 1.1% 낮은 1.7%로 하향 수정하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3%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또 9조 달러(11,5155,000억 원)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기존의 계획 그대로 계속 진행하는 등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 금리를 인상하면서 보유 중인 자산을 축소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FED는 성명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의 대유행(pandemic), 치솟는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물가 압박 등과 관련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청난 인면과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며, 이는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글로벌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앞서 언급된 것처럼 자이언트 스텝을 반복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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