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우디 왕세자(MBS)와 회담, 원유 증산-인권 협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바이든, 사우디 왕세자(MBS)와 회담, 원유 증산-인권 협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의 모함마드 빈 살만(MBS)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석유 증산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사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의 모함마드 빈 살만(MBS)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석유 증산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사진 : WP 뉴스사이트 비디오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Jeddah)에서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MBS)왕세자를 만났다고 NBC,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MBS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가 몇 주 안에 원유를 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인권 문제도 제기했지만 논의는 평행선에 그쳤다는 후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다의 궁전에 도착하자 현관문에서 무함마드 왕세자가 영접했다. 두 사람은 주먹을 모아 인사했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바이든 대통령을 에스코트해 왕실 관계자들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무함마드 왕세자를 비판해, 그동안 두 사람은 대립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왕세자와 사우디를 왕따 시키겠다고 공언을 하기도 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교환은 미국-사우디 관계 악화에 제동을 걸고 싶은 두 사람의 의향이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의 회담 후, MBS 왕세자와 사우디 각료들과의 실무 회합에 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세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와 적절한 원유 공급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미국에 원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사우디와는 그 긴급성을 공유했다면서 우리의 논의를 근거로 몇 주 안에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에 무연 휘발유의 전미 평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약 60% 비싼 갤런( 4리터)5달러대로 상승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타격이 됐다. 최근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계경제의 둔화가 의식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는 원유 수급 완화를 경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미국의 증산 요청에 응할지는 전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첫머리에서 “2018년 튀르키예(터키)에서 일어난 사우디인 저명 저널리스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다뤘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20212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건에 관여했다고 결론내리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원인이 됐다.

사건을 맹비난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사건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지만, MBS 왕세자는 지금까지처럼 자신의 책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이후에도 사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거듭 비판, 인권을 둘러싼 양측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관리에 따르면, 사우디는 유엔 주도의 예멘 내전의 휴전 협정을 준수할 생각을 언급했다. 사우디는 내전에 개입했고 바이든 정권은 심각한 인도 위기를 야기했다고 우려했다. 사우디가 이란을 등에 업은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예멘의 후티파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사우디의 방위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