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Quad) 즉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아시아 국가들에 배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 4개국은 첫 정상회의를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이때 백신 배포에 대해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외무장관 전화협의에서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2월 외무장관 협의에서는 정상들의 협의 개최도 확인, 일정을 조정해왔다.
쿼드는 대두되고 있는 중국을 견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틀이다. 중국은 아시아를 포함한 53개국과 지역에 백신을 무상 제공할 방침을 표명하고, 백신외교를 통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제휴, 백신 배포에 임하겠다는 방침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다.
쿼드는 지난 2017년 국장급, 2019년 외교장관 회담이 처음 열렸다. 미국의 조 바이든 정권은 쿼드를 중시하고, 정상회담의 첫 개최를 타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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