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의 쿼드(Quad) 참여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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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의 쿼드(Quad) 참여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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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정부 여러 차례 참여 여부 질문 받아
탕샤오양(唐曉陽, Tang Xiaoyang)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쿼드를 확대하면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 지정학적 포위망을 형성할 수 있어 중국은 크게 우려할 것”이라며,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멤버들은 합류하는 것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탕샤오양(唐曉陽, Tang Xiaoyang)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쿼드를 확대하면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 지정학적 포위망을 형성할 수 있어 중국은 크게 우려할 것”이라며,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멤버들은 합류하는 것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그룹인 쿼드(Quad)에 가담할 것인지를 중국이 한국에게 거듭 질문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것에 점점 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24일 보도했다.

SCMP는 외교관들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한국 정부가 중국 관리들로부터 4국 안보 대화(Quad)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쿼드로부터 일체 가입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측통들은 한국이 쿼드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떨쳐버리고, 만일 쿼드에 동참한다면,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significant challenge)”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3각 동맹(triangular alliance)으로 통합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저장대학의 한국연구소의 치안용(Qian Yong)부교수는 만일 한국이 쿼드에 참여하게 되면, 결국 그러한 3각 동맹으로 이러질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동북아시아판 작은 나토(NATO :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중국 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둥대학교 한반도문제연구소의 비잉다(毕颖达, Bi Yingda) 연구위원은 동아시아에서 반중연합(anti-China coalition)이 이뤄지게 되면, 중국을 엄청난 압박에 빠뜨리고 군사적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동아시아에서 반중다자동맹(An anti-China multilateral alliance)은 이 지역의 대립을 고조시키고, 이후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놓고 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그렇게 되면 두 진영, 즉 신냉전(a new Cold War)으로 쉽게 진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역사에서 전쟁은 대개 그렇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쿼드 동맹을 인도-태평양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라고 부르며 지역 안보를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또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억누르기 위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과의 동맹과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균형 있게 조정하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에 반대해 왔다.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쿼드 4개국 사이의 관계가 악화돼 왔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해 논란이 되고 있는 수로의 대부분에 대한 중국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자유로운 열린 항행을 주장하며 중국과 대결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일본이 중국과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조어도)를 두고 서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대만 문제로 마찰이 생기면서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에서부터 무역, 인권, 간첩 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로 인해 중국과 호주와의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와의 국경 긴장도 역시 풀리지 않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프랑스는 4월 쿼드 국가들과 함께 군사 훈련을 이끌었고, 인도, 호주와 함께 이 지역에서 쿼드 스타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공동 계획을 시사했다.

스인훙(时殷弘, Shi Yinhong)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쿼드는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향후 중국을 전반적으로 억압할 수 있는 이상적인 다국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쿼드의 주요 확대 방향은 영국과 다른 나토 회원국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 경쟁 구도에 깊이 경각심을 갖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두 나라 사이에 다소 독립적인 역할을 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탕샤오양(唐曉陽, Tang Xiaoyang)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쿼드를 확대하면 태평양에서 인도양까지 지정학적 포위망을 형성할 수 있어 중국은 크게 우려할 것이라며,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멤버들은 합류하는 것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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