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2019) 감염이 최초로 확인된 중국에 대해 ‘징벌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감염 방지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개혁은 요구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는 중국에 감염확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한 것과는 달리, 블링컨 장관은 앞으로의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한 감염 방지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간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징벌적 조치 추진 가능성에 대해 과거에 대한 설명 책임이 필요는 하다”면서도 “미래를 위한 보다 강력한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중 관계 자체는 ‘더욱 더 적대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강한 입장에서 중국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자신이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관계 강화를 통한 대중정책을 실행하겠다는 미국의 뜻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한편,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월 20일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4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28일 소식통을 인용,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4월 하순쯤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강제징용공, 성노예(위안부)문제 등으로 최악의 양국관계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사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성사될 경우, 한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만나 ▷ 한일관계 ▷ 대(對)중국 접근법 ▷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