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에 무방비 사우디 방공망, 드론스웜 대응 제안
드론 공격에 무방비 사우디 방공망, 드론스웜 대응 제안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9.20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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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드론이나 저고도 순항미사일, 기존의 고고도방어시스템은 무용지물
- 고고도 방어망 패트리엇 300만 달러, 드론은 1000달러라면, 3000분의 1차이
- 공격 양상 변화 : 드론 + 순항미사일 = 하이브리드 공격
- 이번 드론 공격 피해, 1990~91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유전 불태운 후 최대 규모
- 사우디, 드론 등 저고도 공격 무기에 대한 인식만 했지 준비는 없었다.
- 드론 공격 대응책 : 드론 스웜(drone swarm)이나 재밍((Jamming)으로 대응해야
디드론 등 방공전문기업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드론 요격 대책으로 이쪽에서도 드론 스웜(drone swarm : 드론 떼/무리)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재밍(jamming, 전파방해) 등의 기술로 드론을 제어 불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드론 등 방공전문기업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드론 요격 대책으로 이쪽에서도 드론 스웜(drone swarm : 드론 떼/무리)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재밍(jamming, 전파방해) 등의 기술로 드론을 제어 불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반군세력(후티파)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석유 시설을 드론 공격(Drone Attack)을 해 큰 피해를 주었다. 미국이나 사우디 등은 예멘 반군이 드론 공격을 한 것이 아니라 이란이 공격한 것으로 보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고고도로부터의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해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서방 국가에서 최첨단 방공시스템을 구입해왔다. 그러나 사우디의 거대한 석유 산업의 시설이 큰 타격을 입는 등 사우디의 방공망에 큰 구멍이 뚫렸음이 입증됐다. 특히 큰 돈 들이지 않고 제작이 가능한 드론(무인기)나 순항미사일에 의한 공격으로부터는 큰 돈 들여 구축한 방공망이 허무하게 뚫린 것이다.

지난 914일 드론 공격을 받아 사우디의 석유 생산량은 약 50%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웃나라 예멘과의 4년 반 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긴 전쟁 과정에서 중요 자산이 공격을 받아왔으나, 이번 드론 공격과 같은 것을 예상치 못했는지 사우디의 방공망이 허술하거나 아니면 적절한 방어태세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우디와 미국은 아마 이번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이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이란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을 군사공격까지를 포함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이미 발표했다. 그러자 이란에서도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며 맞불을 놓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다소 유화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7(현지시각) 공격의 기점은 이란 남서부였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3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우디 공격에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모두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우디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연합군을 적대시하고 있는 예멘의 집단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파는 자신들의 단독 공격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발사 능력은 중동지역에서 최강을 자랑하며, 이란이나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인근 무장 세력은 사우디와의 가까운 거리를 감안하면, 사우디의 어떤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사실상 압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이다.

문제는 사우디 정부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중동의 맹주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들여가며 방공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는 하지만, 이번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공격과 같은 제한적인 공격에도 사우디 방공망은 힘에 부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는 형편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최근 예멘의 반군 세력인 후티파는 사우디의 민간 항공이나 석유 펌프 스테이션(Pump Station), 셰이버 유전 등에 대한 공격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사우디의 한 안보 관계자는 우리(사우디)는 무방비하다. 어느 시설에도 실질적인 방공태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드론 등의 공격을 당한 것은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2개의 석유 정제시설이다. 석유관련 시설의 피해로는 지난 1990~1991년 걸프전(Gulf War) 위기 때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Kuwait)의 유전을 불태우게 만든 건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이다.

사우디 정부는 잠정적인 조사 결과, 이란산 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발사 지점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이 이란 남서부 지역에서 발사됐다는 주장과는 다른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드론 공격이라고 특정했지만, 3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드론(drone)과 순항미사일(crude missile)을 조합한 공격 방법, 하이브리드 공격(Hybrid Attack)’이라는 방법을 택해, 생각보다는 복잡하고 고도의 작전이 아니었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우디의 안보 전문가 한 명은 사우디에게 이 공격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상징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를 공격한 9.11테러와 맞먹는 것으로, 이번 공격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일변(一變)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십억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투입한 방공시스템과 미국산 무기는 모두 다 어디에 있는가?”라며 의혹의 눈초리로 반문하기도 했다. (한국의 방공망도 북한 등의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등 하이브리드 공격에 얼마나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지 점검해 볼 필요가 생겨났다.)

그 전문가는 “(외부 세력이) 이런 식으로 정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면, 해수 담수화 공장 등 더 많은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담수화 공장이란 바닷물을 처리해 음료수로 만드는 공장을 말한다.(Tip :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 담수화 플랜트를 많이 설치해왔다)

주요 도시와 시설에 사우디가 배치하고 있는 방공시스템에서는 오랫동안 미국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이 주요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예멘의 반군 세력인 후티파가 사우디 도시를 향해 발사한 고고도탄도미사일은 수도 리야드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훌륭하게 요격하는데 성공을 했다.

그러나 고고도탄도미사일이 아닌 값도 싸고 저고도에 정밀도까지 갖춘 공격에는 이러한 패트리엇과 같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페르시아 만 국가들의 한 관리는 드론은 사우디에 매우 큰 시련이다. 왜냐하면 자주 레이더를 뚫고 날아오는 데다 예멘이나 이라크와의 국경선이 길기 때문에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조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공격을 받은 아부카이크 시설은 드론에 대한 방위 태세가 불완전했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레이더가 적절히 드론을 포착했는지 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사우디와 관련된 서방의 방위산업체 간부는 1년 전까지 아브카이크의 방어용으로 패트리엇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 적절한 요격이 안 된 이유에 대해, 사우디 주도의 연합 대변인은 “230기가 넘는 탄도미사일이 유지연합군에 의해서 격추됐다. 우리는 모든 위협에 대응하고 있으며, 사우디의 안보를 확보하는 방어 능력이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 대변인은 코멘트 요청에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 안전보장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수년 전부터 드론의 위협을 인식하고, 컨설턴트나 관련 업체와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새로운 구체적 조치를 강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종래의 대부분의 방공 레이더는 고고도로부터의 위협을 향해서 설계되고 있다. 순항미사일과 드론은 지표에 닿을락말락하며 날아오지만, 지평선이 둥근 관계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 드론은 너무 작아서, 대부분의 레이더에 열원으로서 탐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한 특징이 기존의 방공시스템은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방식의 대응책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고작 수 백 달러 정도의 드론에게 1발에 약 300만 달러의 비싼 패트리엇미사일에서 떨어뜨리다 것은 너무도 수지가 안 맞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어 드론 한 대당 1000달러짜리고 가정하면, 300만 달러의 패트리엇에 비해 3000분의 1에 불과하다. 경제성으로는 따질 필요조차 없는 관계이다.

디드론 등 방공전문기업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드론 요격 대책으로 이쪽에서도 드론 스웜(drone swarm : 드론 떼/무리)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재밍(jamming, 전파방해) 등의 기술로 드론을 제어 불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재밍을 너무 자주 실시하면, 산업 활동이 손상을 입거나 주변 주민에게 건강피해를 줄 수 있는 우려도 있다.

갈수록 무장화된 드론 입수가 쉬워지고 있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위협은 지나칠 저도로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우디의 정책 담당자들이 오래전부터 두려워하는 것은 중부와 동부에 담수를 공급하고 있는 동국 동부 주베일의 담수화 시설이 공격받는 사태이다. 이 시설이 파괴되면, 수백만 명이 물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파괴된 시설 수리에 긴 기간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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