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형 여행업체안 ‘하나투어’는 2일 지난 8월에 판매한 일본 여행 상품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80%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하나투어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당초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이 동남아시아와 중국에 이어 이제 3위로 전락했다.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 내에서의 비판을 우려해 일본 여행 사진을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어려운 사정도 일본 여행 자제의 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아사히신문은 진단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8월 일본 여행 상품 판매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9% 줄었다. 이 회사는 일본이 지난 7월 발동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반발하는 “일본 보이콧(Boycott Japan)"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방일 관광객은 일본 정부 관광청의 조사에서도 감소가 현저하고, 7월에는 약 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이 같이 방일 관광객의 급감의 배경에는 ‘인스타그램’을 노리는 젊은이들이 일본 여행 사진 포스팅을 하는 것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상황, 분위기도 있다“고 신문을 진단하고, 한국 언론들은 ”일본 여행“의 키워드로 인스타 수를 조사하면 7월의 글 수는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인기스타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판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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