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허망한 이밥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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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허망한 이밥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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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김 길동무 10 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 대북중재역할도 막장

김정은이 60년 묵은 김일성의 “이밥에 고깃국 타령”을 꺼내더니 노동신문이 한 술 더 떠서 아무리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심해도 민족자존...어쩌구 해 가며 “물과 공기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는 해괴한 넋두리를 늘어 놨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계획을 쓰레기통에나 처박아 넣으라며 포달을 떨면서 ‘개성련락사무소’에서 말없이 보따리를 싸서 나갔다.

이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기란 속담처럼, 지난 2.28 하노이 핵 담판결렬로 국제적인 망신과 대내 위상실추라는 낭패를 당한 김정은이 엉뚱하게도 한반도문제 운전자를 자처하면서 중재자다 조절자다 트럼프는 물론 김정은에게 씨알도 안 먹힐 수작으로 미북담판 뿐만 아니라 남북문제까지 망쳐놓은 문재인 정부를 분풀이 대상으로 삼으려는 게 아닌가 한다.

문재인은 그 동안 “김정은의 ‘비핵화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바람을 잡으면서 미북담판 결과로 돈이 얼마가 들든지 책임질 용의가 있다는 둥 흰소리나 치면서 정작 김정은이 떠벌이는 한반도비핵화와 UN등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북핵폐기의 명확한 정의와 한계조차 설정하지 않고 빅딜이다 스몰딜이다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이다 말장난으로 때우려 했다.

그러나 비핵화관련 문재인의 미.북 간 중재자 역할은 2018년 5월 22일(워싱턴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당시 자신의 입장은 미북관계 중재보다는 공조와 협력관계라고 한데 대하여 “전에 들은 말일 거 같으니 (그 말은) 통역으로 들을 필요가 없다.”고 묵살해 버린 데서 문재인에 대한 트럼프의 신뢰가 바닥이 남과 동시에 ‘중재자’역할 또한 끝났다고 봐야 한다.

김정은이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남모략선전지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워 통일부가 발표한 '2019년 업무계획'을 "백해무익한 문서보따리"라며 "쓰레기통에 쳐 넣으라"하고 외교부의 미.북관계에 대해서 ‘남조선’이 무슨 힘으로 중재자니 촉진자 역할을 하느냐면서 미국에 대하여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말 할 것은 말하여 “확실하게 내편에 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은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주민에게 뭔가 보여주고 대외적으로 김정은 체제가 안정됐음을 과시하기 위해 계획했던 왕복 8,300km 128시간 고통스러운 기차이동 쇼가 실패함으로서 국제적 대 망신만 당한데 대한 자괴감과 무엇 하나 뜻대로 될 게 없다는 ‘최고존엄’의 허상과 한계를 실감함으로서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좌절감에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음을 뜻 한다.

그러나 김정은이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문재인이 대북지원에 물꼬를 트려고 용을 쓴다 해도 북한주민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먹여주기는커녕 물과 공기밖에 줄 수 없는 상황에서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제재는 풀리지 않고 천안함폭침 등 도발에 대한 사과 없이는 개성공단활성화와 금강산관광재개는커녕 140여 만 톤에 이르는 식량부족으로 떼죽음을 맞게 생겼다.

2.28 하노이담판실패로 김정은의 대외이미지가 실추되고 대내위상이 곤두박질치면서 원시 야만적 3대 세습 폭압독재체제에 조종이 울리게 되었다. 트럼프의 통역제지(2018.5.22)로 문재인에 대한 신뢰가 바닥나고 미국정부가 한국의 한.미.북 3국 정삼회담 제안거부(3.19)와 북한 개성연락사무소에서 일방 철수(3.22)로 문정권의 역할과 ‘평화구걸’행각도 한계에 부딪쳤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손에 쥐어 줄 선택지는 핵을 포기하고 생존을 택하느냐 핵을 쥔 채로 멸망의 길을 택하느냐 아니면 국외탈출 망명이라는 제3의 길을 찾느냐 밖에 다른 길은 없다. 문재인 정권 또한 평화의 외피를 쓰고 대북 퍼주기로 자멸 하느냐 무모하고 위험한 ‘우리민족끼리’연방제노선을 폐기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도 돌아서느냐 외엔 어떤 선택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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