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각) 오는 31일 이임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한 마지막 인사말에서 정치의 중심지 미국 수도 워싱턴은 ‘너무 심술궂은 거리“라며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과 사퇴설이 나돌았으며, 이에 따라 직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한데서 나온 틸러슨 장관의 불만 섞인 목소리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의 로비에 모인 직원 수백 명에게 “당신들은 심술궂은 일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 당신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후임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전 중앙정보국(CIA)국장의 국무장관 승인에 관한 의회 청문회는 오는 4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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