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 ‘중국과 같은 제국주의적 대국은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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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중국과 같은 제국주의적 대국은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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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뒷마당 중남미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강한 견제구

▲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순방에 앞서 강연을 하고, 중국이 중남미를 자국의 세력권에 편입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귀중한 자원을 착취하고, 때때로 법률과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뉴스타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각) 남부 텍사스 주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중남미에 자국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적인 대국은 필요 없다‘며 중남미 국가들에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직접 비난에 나섰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은 지역의 제조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거듭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또 이날 시작된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순방에 앞서 강연을 하고, 중국이 중남미를 자국의 세력권에 편입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귀중한 자원을 착취하고, 때때로 법률과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하는 중남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지역을 무대로 중국 주도의 현대판 실크로드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를 추진하는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했다.

그동안 중국의 시진핑 지도부는 당초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동쪽 방향이 아니라 서쪽 방향으로 고대 실크로드 연선국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하는 중남미에도 진출, 문자 그대로 ‘지구촌 규모의 영향권 확대를 도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는 원래 중국과 유럽을 잇는 고대 실크로드의 연선국 투자를 상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탈(脫)실크로드화”를 추진하면서 참가국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로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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