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인터넷 매체인 “엑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는 (미국의 대북 입장은) 아무것도 변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북한과의 대화를 믿고 있다”고 전하면서 “‘대화’는 ‘협상’이 아니다”고 말하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그 이후에나 미국 혹은 국제사회의 태도 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펜스 부통령은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독재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은 감옥 같은 국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방안과 관련, “미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군사적 선택 방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미국의 의도와 미국과 동맹국들의 심각함을 이해하도록 만들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다 활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을 만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김여정을 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김여정을 무시했다”며 “김여정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공군 2호기 안에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대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이 같은 입장은 북한에 대한 동시적인 최대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를 의미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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