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든 폭탄의 어머니, 모압' 아프간 'IS' 공격
미국, '모든 폭탄의 어머니, 모압' 아프간 'IS' 공격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04.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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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에 이은 북한에 대한 또 다른 경고

▲ 2000년대 초에 개발된 모압(GBU-43B)은 무게가 무려 2만1천 파운드(9천 525㎏)로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떨어뜨려 악명을 떨친 바 있다. ⓒ뉴스타운

재래식 무기로서는 핵폭탄을 제외하고 가장 파괴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라 불리는 '모압(MOAB)'으로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를 미군이 공격해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미군이 이 폭탄을 실전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압 공격을 한 곳은 파키스탄 국경지대인 난가르하르 지역(Nangarhar province)으로 이곳에 IS전투요원이 약 600~80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0년대 초에 개발된 모압(GBU-43B)은 무게가 무려 2만1천 파운드(9천 525㎏)로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떨어뜨려 악명을 떨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2003년 이라크 공습을 앞두고, 투하 실험을 벌이면서 이라크군을 위협한 적이 있다. 모압은 미국 공군이 개발한 정밀 유도 폭탄이자 공중폭발 초대형 폭탄(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으로 대형 수송기에서 투하한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니콜슨 미 사령관은 ‘IS'가 ’터널시설이나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즉석폭발장치)‘을 이용해 방어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파괴하는데 매우 적합한 수단이 바로 모압이라고 설명하고, 민간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달 미국 육군 특수부대원(U.S. Army Special Forces soldier)들이 전사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모압 공격을 성공시켰다면서 미군 전사자를 기렸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공격으로 북한에 메시지를 보냈느냐?”고 묻자 “아무래도 좋다”면서 “북한은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여,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에 이어 또 다른 대(對)북한 경고의 메시지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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