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남부 칸다하르 무장세력과의 교전 중 ISAF의 오인 공격으로 어린이 6명을 포함 7명이 사망하고 여자 어린이 2명이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하미드 카르자이(Hamid Karzai)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오인 폭격을 강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군 등 외국군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반정부 무장 세력인 탈레반의 소탕작전을 진행과정에서 잇따른 오인 폭격을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늘고 있어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의 외국군대에 대한 반감이 증폭되고 있다.
존 알렌(John Allen) 나토(NATO)사령관은 “카르자이 대통령과 같이 이번 사건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하고, 공중폭격을 실시한 지휘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 소탕작전 중 오인 폭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동부 쿠나르에서는 어린이 9명이 사망한 것 이외에도 남부 헬만드 주에서도 지난 5월 어린이 등 14명이 사망하는 등 오인폭격이 문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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