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북쪽 파르완 주에서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남성이 공개 사살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아프가니스탄 내무부가 8일(현지시각) 사살사건에 관여한 인물들에 대해 수사하라고 현지 경찰에 지시했다.
유출된 영상에는 ‘부르카’를 쓴 채 웅크리고 앉아있는 여성을 남편이 사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구경하던 수십 명의 남성들이 “(사살한 남편은) 이슬람교의 영웅”이고 일제히 외쳤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01년 이전 옛 탈레반정권 시절 불륜 등 이슬람교에 위반하는 행위를 한 인물의 공개처형과 태형이 행해진 바 있으며 탈레반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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