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국민 반미 및 반 외국군 감정 분출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각)에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육군 병사에 의한 프랑스 병사 4명에 대한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 아프간 병사는 ‘탈레반 병사 시신에 방뇨’한 동영을 보고 분노에 차 살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테일리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 판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을 난사한 아프간 병사는 방뇨 영상을 보고 아프간 주둔 외국 부대에 대해 적대감이 누적 프랑스 병사를 향해 발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방뇨 영은 아프가니스탄 일반 국민들의 반미 감정은 물론 반 외국군에 대한 반발심이 아주 커지고 있어 치안 유지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보도이다.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중인 롱게 프랑스 국방장관은 22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에서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군의 아프간 파병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아프간 주둔 프랑스군을 철수 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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