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수주 안에 미국 뉴욕을 방문 전 미국 정부 당국자와 접촉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워싱턴포스(WP) 인터넷 판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측에 입국사증(VISA, 비자)을 아직 발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WP보도대로 이 것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과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이며, 버락 오바마 전 정권아래에서 북-미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관계가 국면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바마 정권 때에는 일관된 대북정책 즉,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라며 북한을 애써 무시하고 대화 자체를 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을 감행했고, 13일 오전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암살 사건이 벌어지면서 북한의 대미접촉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 아니냐는 관측과 이번 두 가지 사건으로 대미 정촉 자체가 더욱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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