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거부 朴 대통령, 지지율 9.7%까지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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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거부 朴 대통령, 지지율 9.7%까지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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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간집계(무선 85: 유선 15 비율, 전국 2,543명 조사)에서, 청와대가 ‘퇴진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최순실 씨의 기소 전 검찰조사가 무산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핵심 지지 기반인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 50대 이상에서 추가 이탈하며 취임후 처음으로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새누리당 역시 박 대통령과 친박 지도부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분열상의 격화로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는 등 7주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고, 특히 14일(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분명한 정국 수습책을 적시에 제시하지 못하고 추미애 대표의 돌발 영수회담 제안이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과 지도부의 현 정국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원내 정당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며 3주 연속 상승,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반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도 1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비선실세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한 달 만에 지지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고, 특히 15일(화)에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공동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9.7%(▼1.8%p), 부정 86.1%(▲2.2%p)

취임후 처음으로 긍정평가 한 자릿수로 하락, 부정평가 역시 85% 선 넘어서며 최고치 경신. 처음으로 주 5일 중 3일 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러. 15일(화) 9.5%, 17일(목) 9.8%, 18일(금) 9.4%

 ‘시민사회·야3당 100만 촛불집회,’ ‘靑, 하야 불가 입장, 최순실 기소 전 검찰조사 불가입장’, ‘엘시티 수사 지시’ 등 朴대통령 국정 복귀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으로,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 등 여권 성향 지지층 포함 거의 모든 지역·연령·지지정당·이념성향에서 이탈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한 자릿수 기록한 가운데, 핵심 지지 기반인 60대 이상에서 5주 연속 취임후 최저치 경신하며 20%대 유지 위협 받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4주 연속 최저치 경신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아. 보수층에서도 5주 연속 최저치 경신하며 20%대 초반으로 떨어져. TK에서는 반등했으나 3주 연속 10%대에 머물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2,543명(무선 85: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9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하락한 9.7%(매우 잘함 2.4%, 잘하는 편 7.3%)로 취임후 처음으로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2%p 오른 86.1%(매우 잘못함 71.2%, 잘못하는 편 14.9%)로 처음으로 85%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또한 72.4%p에서 76.4%p로 취임후 최대 격차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한 것은 1주일 전 주말에 열린 시민사회와 야3당의 100만 대규모 촛불집회와 주 중반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청와대의 ‘퇴진 불가’ 입장, 최순실 기소 전 검찰조사 불가입장, ‘엘시티 수사 지시’ 등 박 대통령의 국정 복귀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로 최근까지도 박 대통령을 지지해왔던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여권 성향의 지지층마저 추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뉴스타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주 5일 중 3일 동안 한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제3차 촛불집회가 개최된 1주일 전 주말 직후에 실시된 14일(월) 조사에서는 10.1%로 떨어지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청와대 대응 문건’과 ‘최순실·문고리 3인방 공동 이메일 문건 유출 의혹 논란’이 확산되었던 15일(화)에는 9.5%로 내려앉으며 취임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청와대의 ‘하야 불가’ 입장과 검찰조사에 비협조적 태도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7일(목)에도 9.8%로 한 자릿수가 계속되었고, 18일(금)에는 9.4%를 기록하며 또다시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TK(대구·경북)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이념성향,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평가 9.5%, 부정평가 87.9%), 경기·인천(7.3%, 87.9%), 충청권(9.6%, 85.4%), 호남(7.9%, 89.3%), 강원(5.9%, 90.4%), 제주(9.4%, 86.5%)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PK(10.5%, 84.0%)에서는 지난 11월 1주차에 기록했던 취임후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TK(긍정평가 18.5%, 부정평가 76.5%)에서는 11월 1주차(13.1%)에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2주 연속 상승했지만, 3주 연속 1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평가 2.0%, 부정평가 92.3%), 30대(2.9%, 94.5%), 40대(5.3%, 91.4%)에서 한 자릿수가 이어졌고, 50대(14.2%, 82.2%)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시 1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60대 이상(긍정평가 20.6%, 부정평가 73.4%)에서는 10월 2주차 이후 취임후 최저치를 5주 연속 경신하며(10월 2주차 60.0% → 3주차 54.9% → 4주차 37.7% → 11월 1주차 27.2% → 2주차 21.2% → 3주차 20.6%) 20%대 유지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긍정평가 2.9%, 부정평가 96.4%), 국민의당(2.6%, 96.1%), 정의당(2.2%, 96.3%), 기타 정당(5.5%, 88.8%), 무당층(8.3%, 79.4%) 등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지지층(36.3%, 57.8%)에서는 10월 3주차 이후 취임후 최저치를 4주 연속 경신하고(10월 3주차 72.0% → 4주차 56.7% → 11월 1주차 42.5% → 2주차 42.4% → 3주차 36.3%)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3.2%, 부정평가 95.7%), 중도층(7.4%, 90.6%), 중도보수층(8.3%, 79.4%)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보수층(22.0%, 72.8%)에서는 10월 2주차 이후 취임후 최저치를 5주 연속 경신하며(10월 2주차 63.2% → 3주차 54.1% → 4주차 35.8% → 11월 1주차 27.3% → 2주차 25.1% → 3주차 22.0%) 2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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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lqmf333 2016-11-22 15:54:46
박대통령 한미동맹절실느끼게해주었읍니다 국민생염맍은 피해막아냈어요

이계선 2016-11-22 15:47:35
얼마전까지 최저인 5% 지지율이라고 떠 들더만, 9.7%면 "지지율 반등"이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닌가?
왜 여전히 최저이자 최악이라고 왜곡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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