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구나! 오합지졸 새누리당 잠룡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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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구나! 오합지졸 새누리당 잠룡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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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줄 모르는 웰빙 정당, 웰빙 정당의 엑기스들이 바로 너희들 5인방

▲ ⓒ뉴스타운

최순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 차기 대선주자 5인방이 1일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언론에서는 이들을 잠룡 5인방이라고 불렀다.

잠룡은 아직 승천하기 전의 물속에 있는 용을 말함인데, 언론에서 잠룡이라는 호칭을 붙인 인물들의 면면을 보아하니 잠룡이라 부르기엔 우스운 인물들이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다 잠룡이라고 불러준다면 여의도에는 잠룡이 스무 트럭쯤 나올 것이다. 스무 트럭쯤 흔하다면 그건 잠룡이 아니라 도룡뇽 쯤 밖에 되지 않는다.

회동을 가진 이들 5인방은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역시나 그들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 새누리당은 위기다. 잠룡이라면 이런 위기에서 자기 집단을 탈출시키며 하늘로 승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새누리당 5인방은 그저 보통사람들이었다.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고 새누리당이 망하면 그건 최순실 책임일까, 박근혜 책임일까. 박근혜에게도 최순실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새누리당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리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찍어준 사람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국가가 망하면 그 나라의 초목근피에도 책임이 있을 것인데, 하물며 새누리당의 잠룡 5인방이라면 그 책임이 오죽할까.

박근혜 정권이 흔들거리자 새누리 5인방은 사돈 남 말하듯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기들은 사퇴를 안 해도 되는가? 5인방에게는 책임은 없고 사퇴를 요구할 권리만 있는가? 아 우습구나, 저런 것들이 집권여당 잠룡이랍시고 눈에 힘을 주고 앉아 있었으니 새누리당이 망하지 않고서는 무슨 수로 배겼으리.

김무성과 김문수는 대한민국 공공행사에서 빨갱이들의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자고 주장하던 자였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오세훈도 대선을 넘보는 잠룡이라니, 이거 너무 웃기지 않은가. 남경필과 원희룡은 차라리 통진당에 있었으면 딱 맞았을 인간들로 노을이 붉게 비쳤는데, 언론들이 이렇게 웃겨도 되나.

5인방 지지율을 다 합쳐도 바닥에 떨어진 박근혜 지지율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 이들이 보수정당 새누리 잠룡들이라니. 박근혜와는 일면식도 없는 나도 박근혜를 찍어준 죄로 이런 혼란에 책임감을 느끼는 판에, 대권에는 욕심을 부리면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너희들이여, 이렇게 국민들을 웃겨도 되는 것인가.

새누리, 싸울 줄 모르는 웰빙 정당, 웰빙 정당의 엑기스들이 바로 너희들 5인방이 아니었던가. 국민들이 권력을 쥐어져도 국가 개조는 내팽겨 치고 권력 쟁탈에 눈멀어, 자기편 등 뒤에 총질하고 빨갱이들과 달라붙어 마른 길만 골라 걷던 것들이 바로 너희들이 아니었나. 사퇴해야 할 것들은 새누리 지도부가 바로 너희들이고, 재창당해야 할 것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바로 너희들 5인방의 썩어빠진 뇌구조가 아니었더냐.

기울어가는 새누리당에서 제일 먼저 뛰쳐나오는 5인방의 모습은 왜 이리 난파선의 쥐새끼를 닮았더냐. 도룡뇽 5인방이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5인방의 백수를 만드는 것일지니. 소신 없고 비겁하고 무능한 5인방이여,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면 제발, 이제 그만 마누라 품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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