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4일(현지시각) 2016년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2016)을 발표하고, 2016년도 평균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내다봤다.
그리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예측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 4월과 7월의 전망치를 변동하지 않은 그대로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의 2016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면 아래와 같다.
- 2015년 10월 전망 : 3.2%
- 2016년 02월 전망 : 2.9%
- 2016년 04월 전망 : 2.7%
- 2016년 07월 전망 : 2.7%
- 2016년 10월 전망 : 2.7%
- 2016년 10월 전망 : 2.7%
IMF의 이 같은 전망은 정부가 하반기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폈으나 이것만으로는 성장률을 견인해 내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미국의 경기 둔화와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 Brexit) 등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선진국 성장률은 2016년 1.6%로 지나해 2.1%보다 낮게 잡았으며, 지난 7월 전망치 1.8%보다도 낮춰 잡았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올해의 성장률은 4.2%로 지난 7월 예측치 4.1%보다 약간 높여 잡았다. 신흥시장과 개도국시장의 성장률의 상승은 6년 만에 처음이다.
IMF는 지난 7월 미국의 전망치 2.2%에서 0.6%p 끌어내린 1.6%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상반기 경제는 투자의 약화와 에너지 업종 부진과 달러화의 강세 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성장세가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IMF는 이어 미국 대선(11월8일)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선진국 경제의 장기 침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등을 세계 경제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영국의 경우 올 성장률을 1.8%로 전망하고, 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의 올 성장률에 대해서는 종전 전망치와 변동 없이 6.6%로 내다보고, 서비스와 소비로의 전환함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은 과잉생산능력과 새도우뱅킹(그림자은행)과 같은 중기적 위험도를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어 2017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3.4%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선진국 경제는 실망스럽게도 낮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신흥시장 경제권은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IMF는 저성장의 장기화와 특히 반(反)무역 감정, 즉 보호주의와 성장 억제가 예상되는 많은 국가에서의 소득격차의 심화(the widening income gap)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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