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성장에서 전년 대비 5.3%로 지난해 10월 시점 전망치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IMF의 이 같은 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 이유로 특히 중국 경기의 감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5년의 5.4% 성장에서 2016년은 경기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또 2017년 전망도 역시 0.1 포인트(P) 낮춰 5.3%로 2016년도와 같은 수치로 조정하면서, 중국 경제의 감속과 더불어 세계적인 무역부진, 중요한 수출 품목인 원유의 저유가의 장기화 ㅈ비속 전망 및 금속 가격 저하 등 아시아태평양은 “많은 곤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2016년도 한국의 성장률 3.2%, 한국 정부의 전망치 3.1%, 한국은행 전망치 3.0%보다 훨씬 낮은 2.7%로 낮춰 잡았다.
중국의 성장률은 2016년이 6.5%, 2017년이 6.2%로 예상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0월 기준에서 각각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2015년의 6.9%보다는 상당히 밑돌았다.
일본의 성장률은 2016년이 0.5%,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할 예정인 2017년은 0.1%의 마이너스로 전망했다.
또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가입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성장률은 2016년이 4.7%, 2017년이 5.0%로 각각 0.3포인트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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