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총서는 8일 수출과 수입을 합한 7월 무역총액이 달러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4개월 연속 감소율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은 4.4%감소했으며, 중국 경제의 둔화에 따른 내수도 부진했고, 수입도 12.5%나 감소했다.
올 1~7월 누적 무역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으며, 수출은 7.4%, 수입은 10.5% 감소했다. 무역 총액을 무역상대국별로 보면, 최대의 상대인 유업연합(EU)도 4.2% 줄어들었고, 일본도 5.1% 감소했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영국도 5.3% 줄었다.
또 1~7월 합산 수출 품목별로 보면, 각국과 무역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철강재는 금액기준으로 15.5% 감소했으나, 수량은 8.5% 증가했다. 철강재의 가격의 심한 하락세가 반영됐다. 과잉생산으로 헐값에 수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 원유는 금액으로 25.8% 줄었으나 수량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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